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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특별한 이유, 방청) KBS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수많은 음악 예능 사이에서 유독 감성적이고 특별한 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음악 방송이 아이돌 중심 무대와 대중가요 위주의 구성을 택했다면, 칸타빌레는 클래식과 감성, 그리고 박보검이라는 상징성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제안합니다. 제목처럼 시즌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 전 시즌은 이영지가 이끌었습니다. 저는 이 음악 프로그램을 유독 좋아했고 지난달 한국에 갔을 때 직접 방청객으로 직관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박보검의 존재감이 만든 감성 예능‘더 시즌즈: 칸타빌레’가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단연 박보검의 존재감입니다. 기존 음악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배우 중심 진행 방식은 단순히 호기심을 넘어서 시청자의 감성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박보검은 단순.. 2025. 7. 22.
넷플릭스 드라마 <미지의 서울>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미지의 세계'는 2025년 여름, 직장인들과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맨스 휴먼 드라마 장르의 신작이다.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인생을 바꿔서 산다는 설정이 어찌보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더 드라마틱하니, 그리고 드라마가 워낙 촘촘하고 재미있으니 이런 과감한 설정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방학이나 휴가 시즌에 몰아보기 좋은 전개와 직장인의 현실 공감 요소가 어우러져 전현직 K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지금부터 '미지의 세계'의 줄거리, 연출 특징, 직장인 시청자로서의 감상평을 상세히 살펴보자.여름휴가 추천작으로 주목받는 이유'미지의 세계'는 방학 시즌과 휴가철에 어울리는 드.. 2025. 7. 20.
'로맨스가 필요해' - 현실 로맨스 & 시즌제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는 한국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흔하지 않던 시절 장황한 세계관 없이 그저 현실적이고 노골적인 연애를 주제로 성공했던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시즌1은 포문을 열었고 시즌2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시즌 1, 2, 3에 걸쳐 현실 연애의 다양한 면모를 솔직하게 그려내며, 기존의 전형적인 로맨스 드라마 틀을 과감히 깨뜨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즌별 인기 비교, 시리즈가 가져온 변화, 그리고 왜 이 작품이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특별한지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개인적인 감상평저는 시즌1은 사실 재미있게 보지 못했고 시즌2와 3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 2025. 4. 26.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 한국 좀비물의 진화 저는 공포, 스릴러, 고어 장르, 너무 어둡거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굳이 봤던 작품들이 몇 개 있는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그 중 하나입니다. 그저 좀비 드라마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단순히 무서운 장면이나 스릴 넘치는 전개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도, 어느새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인물들의 관계에 빠져들게 되죠. 한국 드라마 특유의 서정적인 연출과 현실적인 메시지가 버무려진, 말 그대로 ‘한국형 좀비물’의 진화된 모습입니다.좀비물, 한국 스타일로 진화하다전 이 드라마의 배경이 학교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좀비 드라마가 외부의 위협에서 살아남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그보다 훨씬 더 내밀한 감정.. 2025. 4. 24.
'졸업' 추천 - 안판석 감독의 직업 로맨스 작년에 방영된 드라마 '졸업'은 방영 전부터 크게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는 데도 제가 손꼽아 기다렸었고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역시나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안판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방식과 현실적인 스토리는 이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를 통해 뚜렷한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방영한 '협상의 기술'은 새로운 장르로 안판석 감독의 스타일을 고집하기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안판석 감독이 좋아하는 특유의 음악 스타일이 드라마와 맞지 않아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로맨스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감히 윤석호 감독과 함께 양대산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의 영문 제목은 'The Midnight Romance in Ha.. 2025. 4. 23.
여름 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2007년 여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여름만 되면 생각나면 명작입니다. 최근 15년만에 주요 배우들이 모여 함께 드라마에 대해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잊고 있었던 추억도 생각이 나서 다시 그 드라마를 정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대체 뭐가 특별한 건 지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감성, 캐릭터들의 성장 서사, 홍대의 여름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미로 이 드라마는 세대를 초월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Z세대 사이에서도 복고 콘텐츠로 재조명되며, 다시금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뷰 : 커피 프린스, 여름 냄새 물씬 풍기는 감성 드라마‘커피 프린스 1호점’은 여름의 분위기를 그대로 품고 있는 드.. 2025. 4. 22.